앞서 말씀드렸듯이 수영만에서 세일요트를 타고왔어요!!!!!!!!!!!!!
사실 제가 요트앤컴퍼니에서 일한지가 1년이 넘었는데 세일 요트를 직접 타 본건 이번에 처음이에요.............^^;;;;;;;;;;;;;;;;
기초부터해서 세일을 피고 운전도 직접 배우고 해서 탔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이번엔 그냥 탑승.
선장님은 남이 운전하는 요트를 얻어탄다고 편승이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
저희가 탄 요트는 '발렌티노 호'였습니다. 파도 모양 랩핑으로 한껏 멋을낸!ㅋㅋㅋ
이 배는 원래 부산에 계류해있는 배가 아닌데, 청주에서 오셨다구 하더라구요. 와웅..
일단 수영만 밖으로 나가야하니까, 요트에 모터 시동을 걸고 항 밖으로 나가서 적당한 바람이 부는 곳을 찾아 헤멨는데 이 날따라 왜 이렇게 날이 좋은지.....
부산에서도 흔하지 않은 맑은 날씨라고ㅠㅠ
저 멀리 대마도까지 보일 정도의 맑은 날이 부산에서도 흔한 날이 아닌데, 저희가 간 날이 그랬다고해요. ㅠㅠ
날이 좋았던건 좋지만 바람이 없어서 세일을 펴도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만하고..ㅠㅠㅠㅠㅠㅠㅠㅠㅠ
날씨가 좋아서 속상한건 또 처음 ㅠㅠㅠ 얼마나 속상했으면 며칠이 지난 지금 사무실에서도 다시 생각하니 아쉬움이 절절절 ㅠㅠㅠㅠㅠㅠㅠㅠ
ㅠㅠ <- 요 눈물 표시를 정말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어요.
저희가 직접 세일을 펴진 못하니까, 도와주신 팀드레이크 크루분들!!
위에 발렌티노 호 사진 보시면 붐에 남색 삼각형 형태의 뭐... 가 달려있잖아요 ㅋㅋㅋㅋ
거기에서 세일이 주르륵 펼쳐져 올라가더라구요. 저기서만 올리는게 아니라, 로프로 마스트, 선체의 사이드에 연결되어있어요.
로프로 죽 연결해서 스키터 옆자리에 앉아서 로프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세일 방향을 변경 할 수도있고 펼치거나 말거나 하기도해요.
볼보 오션레이스에서 크루들이 열심히 돌리고 움직이고 잡아 당기고 하던 분주한 모습들을 눈 앞에서보니까 신기한 기분이 들었어요.
모니터 속에서만 보던 것을 보니 진짜 말 그대로 신기!! ㅋㅋ
드디어 메인 세일이 올라갔습니다!! 아직 집세일을 올리기 전이에요. 집세일 펼쳐지는것도 장관인데!!!
발렌티노호가 큰 편이 아닌데도 세일은 어마어마... 볼보 오션레이스의 세일들은 대체 얼마나 클지!!!
언젠간 볼보 오션 레이스를 우리 나라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죽기전엔 꼭 오겠죠..
요건 직접 요트의 핸들인 휠을 잡고계신 저희 대리님!! ㅋㅋㅋㅋ
표정이 심각해요. 저 휠은 선체 밑에있는 킬을 조절하는 거에요.
요트가 중심을 잡을 수 있게 해주는거죠. 저도 잡아보고싶었는데, 움직이는 배 위에서 휠쪽으로 몇 걸음 움직이는게 좀 무서워서.....
다음에는 꼭 한 번 잡아보고싶어요. 안전을 보장 할 순 없을거같지만 ㅋㅋ
빨간 후드... 는 저구요 ㅋㅋㅋㅋ
제 앞에 계신분도 크루신데, 저 자리에 앉아 로프를 감거나 풀며 세일 방향을 조절하고 펼치거나 풀기도 하셨어요.
의자에 보이는 로프들도 다 괜히 있는 로프가 아님!!!
유유자적~ 선체 앞머리에 앉아 경치를 즐기고계신 저희 식구들.
저만빼고 다 남자에요...
요건 아직 세일을 펼치기 전, 적당한 곳을 찾아 모터로 붕붕붕 가고있던 떄인거같아요.
이 사진은 그냥 구도가 좀 멋있어서 ㅋㅋㅋ
바다가 햇빛받아 반사되는게 진짜 예술이죠?
이 사진들은 좋~~~은 경치 함께 보자는 의미에서 좀 더 크게 편집했어요.
포토샵 빈티지 스타일을 좀 적용했는데... 간지 좀 나나요 ㅋㅋ
분명히 대마도도 찍은거 같은데, 왜 찾아 보니까 없을까요ㅠㅠ
흰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고했는데.. 저희는 바람이 부족해 멀리는 못갔답니다. (지후 선배ㅠㅠ)
광안대교랑 오륙도는 봤어요! 전 부산에 처음 간거였는데, 남들처럼 육지나 유람선에서 보는게 아니라 진짜 바람타는 배 위에 앉아서 보니까 좀 낭만적이기도했고, 색다른 기분이었어요.
모니터 속에서만 보던 것 처럼 생사를 (ㅋㅋㅋ) 넘나드는 레이스를 펼친 건 아니었지만 요트 회사 직원으로써 뜻 깊은 체험!!
우리 나라에 세일 요트를 타본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? 그것도 제 나이에!!!!
개인적으로 한강에 자주가는데 이젠 '나 저 요트 가까이서 봤어'가 아니라 '나 저런 요트 타봤어' 라고 말 할 수 있게됐습니다.ㅋㅋ
좋은 회사 다녀서 남들이 할 수 없는 체험도 해보고... 대표님께 감사합니다. ㅋㅋㅋㅋㅋㅋ 대표님이 꼭 보셔야 할텐데...ㅋㅋㅋ
이야기를 들어보니, 국내에 크고 작은 요트대회들이 올해에도 많이 준비되어있다고해요.
서울 쪽에서는 보기 힘들겠지만, 주말이나 곧...!!! 다가올 여름 휴가에 남쪽으로 내려가면 볼 수 있겠죠?
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, 세일 요트 팀들이 있고 약간의 조건만 충족하면 누구나 가입 할 수도있어요.
가입하면 교육도 시켜주고 배도 태워주고 잘 하면 대회도 나가고!!
요트는 멀리 있지 않답니다. 바람과 흰 천만 있으면 된다니까요 ㅋㅋㅋ